유승준 심경고백, 병무청 반응은? “뭔가 착각하고 있는 듯”

입력 2015-05-13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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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심경고백, 병무청 반응은? “뭔가 착각하고 있는 듯”

유승준 심경 고백이 예고된 가운데 병무청이 이와 관련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병무청 부대변인은 12일 한 매체를 통해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본인 스스로 국적을 버린 외국인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도 없다”며 “법에 따라 영원히 국적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금지 해제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전했다.

부대변인은 이어 “본인도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군대를 가지 않으려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다. 13년이 지났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997년 한국에서 데뷔해 단숨에 톱 가수 대열에 올랐다. 당시 유승준은 입대를 위해 신체검사까지 받았고, 병무청의 배려로 해외 활동도 이어갔다. 그러나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앞두고 약혼녀 오 씨의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후 유승준은 출입국 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릴 수 있다)에 의거해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유승준 심경 고백 인터뷰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각) 아프리카TV를 통해 홍콩에서 생중계 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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