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김윤석 “결과 안 좋은 유괴사건 영화는 못 하겠더라”

입력 2015-05-13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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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유괴사건을 다룬 영화에 대한 선택 기준을 밝혔다.

김윤석은 13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 제작보고회에서 “종종 유괴사건을 다루는 시나리오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결과가 안 좋은 유괴 사건의 시나리오는 마음이 힘들다보니 거절할 수밖에 없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 사건 만큼은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작품으로 ‘친구2’(2013)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더불어 김윤석과 유해진은 ‘타짜’ ‘전우치’ 그리고 ‘타짜-신의 손’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의기투합했다.

김윤석은 다른 경찰들이 범인을 쫓을 때 오직 아이의 생사를 우선시 한 인간적인 형사 ‘공길용’을 연기했다. 그리고 유해진은 남다른 사주풀이로 ‘공길용’ 형사의 수사 합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사 ‘김중산’을 맡았다. 극 중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김윤석과 유해진의 연기 시너지가 빛을 발할 예정이다. 영화는 6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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