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극비수사’ 최고 주당 등극…곽경택 감독 “술 마시면 몸 개그”

입력 2015-05-13 11: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윤석이 영화 ‘극비수사’의 최고 주당으로 등극했다.

유해진은 13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 제작보고회에서 “김윤석은 술자리에서 유쾌한 편이다. 술이 좀 들어가면 재밌어 지더라”고 언급했다.

옆에 있던 곽경택 감독은 “촬영일마다 매번 배우들과 술자리를 한 것 같다. 나보다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김윤석은 심지어 아침에도 ‘술 마시자’고 전화가 오더라. 정말 강적을 만났다 싶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최고 주당은 김윤석이다. 술 마시면 유쾌하고 재밌다”면서 “흉내내는 것도 잘 하고 몸 개그도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윤석은 “아침에 먹자고 한 것은 밤새 촬영을 하고 나서 술을 마시고 빨리 자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판에는 귀신같은 주당들이 많다. 나는 비교도 안 된다”면서도 “이 자리에는 내가 주당이 확실한 것 같다. 술자리 주도를 많이 했다”고 인정했다.

그러자 유해진은 “나도 술을 참 좋아하는데 김윤석을 보면서 깜짝 깜짝 놀랐다. 내가 보기에는 정말 잘 마시고 좋아하는 것 같다”고 못박았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작품으로 ‘친구2’(2013)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더불어 김윤석과 유해진은 ‘타짜’ ‘전우치’ 그리고 ‘타짜-신의 손’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의기투합했다.

김윤석은 다른 경찰들이 범인을 쫓을 때 오직 아이의 생사를 우선시 한 인간적인 형사 ‘공길용’을 연기했다. 그리고 유해진은 남다른 사주풀이로 ‘공길용’ 형사의 수사 합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사 ‘김중산’을 맡았다. 극 중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김윤석과 유해진의 연기 시너지가 빛을 발할 예정이다. 영화는 6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