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곽경택 감독 “김윤석, 미남형 얼굴이라 숨은 매력 많아”

입력 2015-05-13 11: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곽경택 감독이 김윤석의 외모를 높이 평가했다.

곽 감독은 13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 제작보고회에서 “김윤석은 턱이 갈라져 있다. 내가 볼 때 굉장히 미남형 얼굴”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윤석 얼굴에 있는 숨은 매력을 영화에서 찾아보려고 애를 많이 썼다. 결과적으로는 그 매력을 찾았다”고 밝혔다.

곽 감독은 유해진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구석이 있다. 그 날카로움이 극 중 역할인 도사로서의 날카로움으로 표현하기 위해 헤어스타일과 옷 등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작에서는 연기자들과는 미리 호흡을 많이 맞췄다. 이번에는 두 분이 워낙 잘해주니까 연기적인 디렉션을 따로 줄 필요도 없었다”며 “그 덕분에 촬영장에서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해진은 “현장에서 감독님이 모니터를 거의 안 보고 소리에 집중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작품으로 ‘친구2’(2013)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더불어 김윤석과 유해진은 ‘타짜’ ‘전우치’ 그리고 ‘타짜-신의 손’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의기투합했다.

김윤석은 다른 경찰들이 범인을 쫓을 때 오직 아이의 생사를 우선시 한 인간적인 형사 ‘공길용’을 연기했다. 그리고 유해진은 남다른 사주풀이로 ‘공길용’ 형사의 수사 합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사 ‘김중산’을 맡았다. 극 중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김윤석과 유해진의 연기 시너지가 빛을 발할 예정이다. 영화는 6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