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 ‘뮤직뱅크’
'빅뱅 뮤직뱅크'
그룹 빅뱅이 ‘뮤직뱅크’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와 KBS 예능국을 둘러싼 불화설도 잠잠해질 전망이다.
13일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빅뱅은 오는 15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날 빅뱅은 지난 1일 발표한 ‘루저(Loser)’ 등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빅뱅은 ‘뮤직뱅크’뿐 아니라 일찌감치 KBS 2TV ‘해피투게더3’ 출연도 확정지은 바 있다. 빅뱅이 출연하는 ‘해피투게더3’ 녹화는 오는 16일 진행되며 해당 녹화분은 21일 방송된다.
빅뱅 ‘뮤직뱅크’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YG와 KBS 예능국간 불거졌던 불화설도 사그라들 전망이다. 양측은 수년 전부터 불화설에 휩싸였다. 2011년 3월 컴백을 앞둔 빅뱅이 컴백 무대를 놓고 ‘뮤직뱅크’ 측과 갈등을 겪은 것이 계기였다.
이후 수년간 YG 소속 아티스트들은 음악 프로그램을 포함한 여러 KBS 예능 프로그램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빅뱅 소속사 YG 양현석 대표는 최근 KBS 예능국 고위 관계자와 극비리 회동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회동에서 양측은 소속 아티스트의 방송 출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긍정적 논의 끝에 빅뱅 ‘뮤직뱅크’ 출연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YG와 KBS 예능국의 관계 변화는 빅뱅 ‘뮤직뱅크’ 출연 이전에도 감지됐다.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했던 지드래곤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했고 빅뱅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 컴백한 힙합 듀오 지누션은 3주 연속 ‘뮤직뱅크’에 출연했다. 아울러 깜짝 피처링을 맡은 2NE1 산다라박과 함께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도 결정지었다. 때문에 양측의 관계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던 상황이었다.
한편 빅뱅은 신곡 ‘루저’와 ‘배배(BAE BAE)’로 13일 오전 기준 멜론과 벅스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빅뱅은 ‘루저’와 ‘배배’가 수록된 프로젝트 앨범 ‘M’을 시작으로 8월까지 매달 1일 M, A, D, E 등 총 4장 싱글 앨범을 선보인다. 이후 9월1일 ‘MADE’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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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