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MSN라인 성공의 열쇠는 ‘겸손’”

입력 2015-05-13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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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멀티 골을 신고하며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 놓은 네이마르(23·바르셀로나)가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네이마르의 2골로 2-3로 패했지만 1,2차전 합계 5-3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바르셀로나의 ‘MSN라인’의 활약은 대단했다. 두 골 모두 리오넬 메시를 기점으로 루이스 수아레스를 거쳐 네이마르가 마무리하는 그림으로 그려졌기 때문.

특히 수아레스는 자신이 슈팅을 시도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확실한 위치에 있던 네이마르에게 두 차례 모두 양보하면서 기회를 골로 연결시켰다. 또한 경기 막판 네이마르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메시에게 연결한 모습도 팀을 위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 직후 네이마르는 브라질 매체 ‘글로브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셋(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겸손한 모습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또한 메시와 수아레스는 슈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겸손하다. 그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시즌 메시를 필두로 수아레스와 네이마르가 팀에 완벽 적응한 MSN라인은 역대 바르셀로나 삼각편대 중 최강으로 꼽히고 있다. 세 선수는 특히 골 욕심을 내지 않으면서도 올 시즌 114골을 합작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이어 네이마르는 “우리는 언제나 함께 하기를 좋아한다. 서로 굉장히 친근하고 만났을 때 축구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들의 별명에 대해 “우리끼리 우리를 부르는 별명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이야기할 수는 없다. (흔히 부르는) 삼지창(trident)은 아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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