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마추어 풋살 팀, 리버풀 주최 대회 우승 쾌거

입력 2015-05-13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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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8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제4회 스탠다드차타드 트로피 컵’ 국제 아마추어 풋살 대회에서 대한민국 ‘라이온스’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본선이 열리기 전 자국에서 예선을 통해 대표팀을 선발했다. 국제 5인 풋살 대회 본선 무대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홍콩, 인도네시아, 케냐, 말레이시아, 영국, 싱가포르, 스리랑카, 베트남과 잠비아 총 10개국 10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대한민국이 결승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케냐를 3-1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대한민국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대회 개최 4년 만에 처음이다.


대회를 앞두고 모든 참가자는 리버풀의 1군 선수 파비오 보리니, 영원한 레전드 케니 달글리시와 만났다. 이들은 구단의 특별한 배려로 본선 대회 준비를 위한 레전드들(앨런 케네디, 존 반스와 이안 러시)의 코칭 지도를 받았으며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도 만날 기회를 얻었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이동근 씨는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직접 축구를 할 수 있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하다. 무엇보다도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 그리고 이번 대회의 치열한 접전을 만들어낸 모든 팀에게도 감사하다”는 대회 우승 소감을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 브랜드 및 유통 마케팅 글로벌 총괄 담당자는 “스탠다드차타드 트로피 컵 대회는 이번이 4회째를 맞으며 해가 갈수록 그 인기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의 고객과 직원들이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신청했다. 이에 대한 반응이 너무나도 긍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리버풀 최고 영업 책임자인 빌리 호건은 “스탠다드차타드와의 파트너십 그리고 스탠다드차타드 트로피 컵 대회와 같은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 팬들이 훌륭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최근 스탠다드차타드와 파트너십 계약 연장은 우리가 앞으로 더 오랫동안 이런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팀과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에 축하의 말을 보낸다”고 대회 소감을 발표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 트로피 컵 대회는 2014 BT 스포츠 산업 시상식에서 최고의 인터내셔널 마케팅 캠페인 상을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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