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사고 용의자, K2 소총 이용 총기 난사…2명 사망

입력 2015-05-14 0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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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총기사고 용의자, K2 소총 이용 총기 난사…2명 사망

13일 오전 10시46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52사단 211연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예비군 총기사고로 2명이 사망, 3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중 1명은 위중한 상태다.

육군은 “예비군 1명이 총기를 난사해 5명이 부상했다. 총기를 난사한 예비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가해자 예비군은 사격훈련을 위해 실탄 10발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군 최모 씨(24)는 영점사격 도중 1발을 쏜 뒤 돌연 일어나 주변의 예비군들에게 “강남구 선착순 다섯 명”이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와 동시에 7발을 난사, 이후 스스로를 향해 1발을 쏴 목숨을 끊었다.

부상자 중 박 모 씨는 머리에 중상을 입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한 직후 바로 숨졌다.

다른 부상자인 윤 모 씨, 황 모 씨, 안 모 씨도 각각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국군수도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목 관통상을 입은 윤 씨는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고 대책반을 편성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최 씨가 총기를 난사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군 당국은 최 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에 최 씨의 최근 행적 등에 대해 수사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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