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사고 장본인 현역시절 ‘B급 관심병사’…예비군 총기관리 논란 일 듯

입력 2015-05-13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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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총기사고 장본인 현역시절 ‘B급 관심병사’…예비군 총기관리 논란 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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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0시 46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육군이 밝혔다.

육군 측은 "서울의 모 부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1명이 총기를 난사했다"면서 "총기를 난사한 예비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예비군 총기사고의 장본인이 현역시절 관심병사였던 것으로 알려져 총기관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총기를 난사한 뒤 자살한 최모 씨(24)는 전방 모 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013년 8월 전역했다. 당시 최 씨는 B급 관심병사로 현역 복무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발표에 따르면 이날 예비군 최 씨는 영점사격 도중 다른 예비군들에게 총기를 사용해 사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영점사격을 위해 K2소총과 실탄 5발을 지급받았다. 최 씨는 사격훈련을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훈련 중이던 다른 예비군들을 향해 4발을 쐈다. 나머지 1발은 자신의 목숨을 끊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점사격이란 총의 조준점과 탄착점을 일치해 소총의 조준구를 조정하는 작업이다.

4발의 총격으로 4명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중 1명이 치료 중 숨졌다. 자살을 시도한 총기난사범 최 씨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군 총기사고 부상자 3명은 각각 국군수도병원, 서울삼성의료원,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다.

육군은 내곡동 예비군 총기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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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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