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우에하라, 여전한 ‘보스턴 수호신’… 美-日 통산 101세이브

입력 2015-05-14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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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하라 고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미국-일본 통산 100세이브를 기록한 ‘베테랑 구원 투수’ 우에하라 고지(40, 보스턴 레드삭스)가 불혹의 나이에도 마무리 투수로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우에하라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우에하라는 2-0으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해 2아웃을 잡은 뒤 대타 스티븐 보트(31)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와일드 피치로 2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우에하라는 마지막 타자가 된 에릭 소가드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2점 차의 리드를 지켜냈다.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1탈삼진.

이로써 우에하라는 시즌 7세이브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시즌 평균자책점을 2.00에서 1.80으로 소폭 줄였다. 11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며 13탈삼진을 기록했다.

또한 우에하라는 이날 호투로 미국-일본 통산 101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우에하라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33세이브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서 6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당초 우에하라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우려를 낳았다. 40세라는 나이 역시 우에하라가 이전과 같은 투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게 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우에하라는 여전히 보스턴의 수호신으로 지난 2013년 이래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보스턴 이적 후 54번째 세이브다.

한편, 이날 보스턴의 웨이드 마일리는 6 2/3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오클랜드 소니 그레이는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보스턴 타선은 2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터진 다니엘 나바의 1타점 적시타와 8회초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1타점 내야안타로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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