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레스터, 초반 부진 씻었다… ‘3G 연속 승리-ERA 1.80’

입력 2015-05-12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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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천문학적인 금액의 계약을 따내며 화제를 몰고 다녔던 ‘정상급 왼손 투수’ 존 레스터(31, 시카고 컵스)가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레스터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레스터는 6회까지 피홈런 2방을 포함 피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기록했으나 실점을 최소화하며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로써 레스터는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됐다.

이는 지난달 극심했던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것. 레스터는 지난달 4번의 선발 등판에서 0승 2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다. 피안타율이 무려 0.322에 이르렀다.

하지만 레스터는 지난 밀워키,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각각 7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이한 레스터는 꾸준히 10승 이상을 기록한 정상급 왼손 투수.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10승 이상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오가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며 정상급 왼손 투수임을 입증했고,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시카고 컵스 타선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1회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2점 홈런과 앤서니 리조의 1점 홈런으로 3점을 선취했다.

또한 시카고 컵스는 3-1로 추격을 당한 4회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애디손 러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결승점이 된 4점째를 얻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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