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페어 웨딩’ 김조광수 감독 “김승환과 결혼 후 개인적 변화 많았다”

입력 2015-05-14 1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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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이 결혼 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1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이 페어 웨딩’ 기자간담회에서 “동거를 오래 했기 때문에 결혼식 이후 개인적인 변화는 크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회적인 부분에는 기대도 하고 궁금하긴 했다. 그러나 나 개인이 변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전에는 김승환과 심하게 싸운 후 ‘헤어져야 하나’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결혼 후에는 심하게 싸워도 ‘어떻게 화해해야 할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 결혼이 나를 변화하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은 “예전에는 이성애자 여자들이 시댁에 시달리거나 결혼 후 감당해야 할 게 너무 많은데도 왜 결혼하는지 이해 못했다. 그런데 나를 돌아보면서 ‘이래서 결혼하는 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마이 페어 웨딩’은 연애 9년차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본격 리얼 결혼 원정기를 그린 다큐 영화다. ‘친구 사이?’와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연출한 김조광수 감독과 ‘조선명탐정’을 제작한 레인보우 팩토리 김승환 대표의 공개 결혼식 준비과정을 유쾌하게 담은 작품으로 장희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6월 4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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