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정기배달 기업 덤앤더머스 인수

입력 2015-05-15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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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정기배달서비스 기업 ‘덤앤더머스’의 지분 100%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덤앤더머스는 정기배달서비스라는 새로운 유통 방식을 시장에 안착시킨 스타트업. 지난 2011년 설립돼 우유, 요구르트, 생수 같은 전통적인 상품 배달뿐만 아니라 아침식단, 베이커리 빵, 과일, 반찬, 이유식, 코스트코 식품 등 신선식품 위주로 현재 2000여개 이상의 상품을 배달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이용 고객들이 지금보다 다양한 메뉴를 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자영업자들에게는 신규 매출을 만들어 음식 배달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의 서비스 특성상 메뉴 및 배달 가능 시간이 다소 제한적이었으나 덤앤더머스 합류 이후 이용자들이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먹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갖춰갈 계획”이라며 “한 식구가 된 만큼 합심해 자영업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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