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여왕’ 전도연 특별전 개최…‘접속’부터 ‘무뢰한’까지 만남

입력 2015-05-18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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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뢰한’이 주연 배우 전도연의 캐릭터 특별전을 개최한다.

‘무뢰한’은 21일부터 27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전도연 캐릭터 특별전’을 연다. 이번에 진행되는 특별전은 전도연의 24년이 넘는 연기 생활 중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박혔던 캐릭터들을 스크린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배우의 신세계를 보여줬던 전도연은 매 작품마다 그녀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납득시켰다. 동시에 연민과 사랑이 느껴지게 하는 마성의 여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전도연 캐릭터 특별전’에서는 PC통신을 통해 한번도 만난 적 없는 남자에게 애틋한 감정을 쌓아가는 ‘접속’의 방송작가 ‘은희’, 한국영화가 만난 가장 독한 치정의 히로인 ‘해피 엔드’의 ‘보라’, 아들을 잃고 신을 의심하는 ‘밀양’의 엄마 ‘신애’, 모든 것을 걸고 행복을 탐하는 본능을 선보인 ‘하녀’의 ‘은이’ 그리고 잘나가는 텐프로에서 변두리 단란주점 마담으로 전락했으나 거짓이라도 믿고 싶었던 살인자의 여자 ‘무뢰한’의 ‘혜경’까지 오직 전도연이기에 소화할 수 있었던 강렬한 여성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전도연이 직접 극장을 찾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전도연이 직접 말하는 연기 인생과 상처 받은 캐릭터들에 대한 특별한 토크까지 함께하는 ‘전도연 캐릭터 특별전’은 CGV 홈페이지와 CGV 모바일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칸의 여왕’ 전도연이 열연한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로 2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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