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윤태호 "스승 허영만, 내 그림에 빨간줄…심지어 찢은 적도 있다"

입력 2015-05-19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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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윤태호 "스승 허영만, 내 그림에 빨간줄…심지어 찢은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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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윤태호가 스승 허영만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만화가 윤태호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윤태호는 "스승 허영만이 내 그림을 찢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는 스승 허영만을 만난 뒤 "예전에 선생님이 내가 그린 비행기가 시대상에 맞지 않는다고 빨간 펜으로 그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영만이 "난 기억이 없는데"라고 모르쇠로 일관하자 윤태호는 "사례를 쭉 댈 수 있다. 심지어 찢은 적도 있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태호는 "미생으로 번 20억원 인세 수익을 빚 갚는데 썼다. 아내가 (생활비를 위해) 처갓집에서 빌려왔던 돈이 있었는데 그 빚을 모두 갚았다"고 힐링캠프를 통해 털어놨다.

이에 허영만 작가는 "다들 대단하지 않냐고 하는데 윤태호가 데뷔해서 지금까지의 생활을 내가 알고 있다. 20억원은 긴 고난의 세월에 비해 너무 작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를 나라도 안 해주면 안 된다. 20억원이라고 하면 대단하지만 그건 1년에 만들어진 만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는 만화가 허영만 & 윤태호가 출연해 히트작 비화, 작업실, 인세 수익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데뷔 40년차 허영만은 '각시탈' '식객' '타짜' 등을 탄생시킨 만화계의 거장이며, 그의 문하생인 윤태호는 '이끼' '미생' '내부자들' 등을 집필한 인기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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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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