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빠생각’ 크랭크인…임시완 “감독 믿고 최선 다하겠다”

입력 2015-05-19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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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 고아성 주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오빠생각’이 18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오빠생각’은 1950년대 초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과 그 아이들만은 지키고픈 한 군인이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부르는 아름다운 기적을 그린 휴먼 감동 대작.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한 ‘오빠생각’은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생’을 통해 최고의 핫 스타로 떠오른 임시완이 합창단 아이들을 만나 서서히 변해 가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은 작품이다. 더불어 ‘설국열차’ ‘우아한 거짓말’에 이어 최근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대표 20대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고아성이 합창단 아이들을 돌보는 ‘박주미’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여기에 영화 ‘해무’ ‘감기’와 드라마 ‘유나의 거리’ 등을 통해 연기력을 호평 받은 배우 이희준이 전시 상황 속 자신의 이득을 위해 한상렬 소위와 아이들을 위협하는 ‘갈고리’ 역으로 ‘오빠생각’에 합류했다. 이희준은 이전 작품에서 보여왔던 선하고 친근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거칠고 인정사정 없는 캐릭터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이로써 임시완 이희준 고아성을 비롯 40여 명의 어린이 합창단 배우까지 캐스팅을 모두 마친 ‘오빠생각’. 영화는 전장 한가운데에서 울려 퍼지는 가슴 따뜻한 감동과 하모니 속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작품으로 기대를 높인다.


‘오빠생각’은 리딩과 고사를 마치고 18일 경기도 고양시 수조세트에서 크랭크인했다. 이날 진행된 첫 촬영은 한상렬 소위의 과거 회상 장면이다. 임시완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오빠생각’을 통해 보여줄 한층 성숙한 모습과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친 임시완은 “‘오빠생각’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을 지켜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던져주는 영화이기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한 감독님을 믿고 영화가 전하는 순수한 영혼이 잘 보여질 수 있도록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연출한 이한 감독의 차기작 ‘오빠생각’은 따뜻한 앙상블과 하모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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