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 박유천, 내레이션의 정석… “성우 못지않다”

입력 2015-05-19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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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이희명 극본, 백수찬 오충환 연출, SBS플러스 제작)에 출연중인 박유천의 내레이션 장면이 공개됐다.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에서 박유천은 극 중 감각을 느낄수 없는 형사 무각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그는 극 중 초림역의 신세경과 무림커플을 이루며 액션과 코믹, 로맨스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이는 와중에 이번에는 내레이션을 하는 모습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대본 속에서 극 중 장면 이해를 돕기 위한 지문이 등장하자 녹음실이나 스튜디오가 아닌 촬영장에서 즉석으로 내레이션을 시작했다. 비록 몸을 쓰는 연기는 아니었지만, 그는 백수찬, 오충환 감독과 함께 어떤 식으로 설명해야 시청자들에게 좀 더 설득력있게 다가갈지를 고민했고, 지문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녹음에 임한 것이다.

박유천의 이 녹음은 지난달 16일 6회 방송분에서는 도박단 검거를 설명하며 강력계장인 강혁(이원종 분)에게 공을 돌리는 장면 등을 포함해 다수 장면에서 활용된 것이다.

한 제작진은 “박유천 씨가 연기뿐만 아니라 목소리 녹음에도 성우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라며 “덕분에 드라마에 재미요소가 더해지고 풍성하게 그려졌다”라고 소개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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