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요금제 "노년층, 직장인, 자영업자에 유리"…데이터 사용량 많은 젊은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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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KT, LG 유플러스에 이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로써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고 본격적인 가입자 쟁탈전에 돌입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 도입은 박근혜 정부가 서민경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선공약과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 중 핵심과제이다.

19일 SK텔레콤은 최저 2만원 대(부가세 제외) 요금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skt 요금제를 택할 경우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 7일 음성통화 및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에 따라 요금을 택할 수 있게 한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LG유플러스가 1주일 만에 비슷한 개념의 요금제를 내놓은데 이어 SK텔레콤도 유사한 특성의 skt 요금제를 내놓으며 이 같은 행보에 가세했다.

SK텔레콤은 2만원 대 요금제부터 무선 및 유선 통화를 모두 무제한 제공하고 데이터 자유자재 활용 등으로 차별화한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였다.

SKT는 통신 3사 가운데 최초로 매월 데이터 300MB를 주는 2만원 대 최저 요금제 ‘29.9요금제(월 2만9천900원)’를 선보인다. 또한 데이터 35GB를 제공하는 10만원 대의 ‘100요금제(월 10만원)’까지 아우르는 총 8가지 요금 구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물론 유선 및 무선 통화, 문자는 모두 무제한 제공이다.

‘36요금제(월 3만6천원)’에는 1.2GB, ‘42요금제(월 4만2천원)’에는 2.2GB, ‘47요금제(월 4만7천원)’에는 3.5GB, ‘51요금제(월5만1천원)’에는 6.5GB의 데이터를 각각 제공한다.

‘61요금제(월 6만1천원)’ 이상 가입 고객은 데이터 기본량을 소진하더라도 하루 2GB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이마저 다 소진하더라도 추가요금없이 3Mbps의 속도의 데이터를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2만원 대 최저 요금제부터 실시간 채널 60여개를 시청할 수 있는 ‘Btv 모바일’ 혜택을 제공한다. 51요금제 이상 고객에게는 이에 더불어 최신 영화 20여편, 베스트셀러 도서 30여권, 인기 만화 20여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 프리미엄플러스’ 혜택도 제공한다.

‘80요금제(월 8만원)’와 ‘100요금제(월 10만원)’ 이용 고객에게는 VIP 멤버십, 단말 분실·파손 보함, 월정액의 최대 15%의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skt 측은 새로 출시한 요금제에 대해 "유선 통화 무제한 조치로 스마트폰에서 집전화로 거는 통화량이 많은 노년층이나 유선전화 이용이 잦은 직장인, 자영업자 등의 고객들은 통신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업계에서 유일하게 LTE뿐만 아니라 3G 스마트폰 사용자도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카카오톡 보이스톡, 스카이프 등 모바일인터넷전화도 전면 개방한 점이 특징이다"라고 덧붙였다.

skt 요금제에 누리꾼들은 "skt 요금제, 실용적인데" "skt 요금제, 통신 3사 전쟁이구나" "skt 요금제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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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