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모어찬스 박원, 사고로 성대 부상…그린플러그드 불참

입력 2015-05-19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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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듀오 원모어찬스(정지찬, 박원)의 멤버 박원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성대에 부상을 입고 수술을 준비 중이다.

원모어찬스의 소속사 스노우뮤직 관계자는 “멤버 박원이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오는 24일로 예정되어 있던 원모어찬스의 그린플러그드 공연을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고 19일 밝혔다.

박원은 운동 중에 목젖 밑부분을 운동기구에 세게 부딪혀서 성대 내에 출혈과 성대 부분에 있는 뼈의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현재 정밀 검사를 받고 수술을 준비 중이다.

이 관계자는 “담당의의 말로는 아직은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소견을 말하긴 어렵지만 현재 상태에서 계속 노래를 하면 가수 생활을 영원히 그만둬야 할 만큼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이에 소속사 입장에서 가수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그린플러그드 측에 양해를 구하고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원은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고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공연 당일 날 직접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무대를 찾아 관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한편 2008년 제19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대상, 가창상, 작사상 등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박원은 같은 유재하 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정지찬과 2010년 남성 듀오 원모어찬스를 결성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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