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맏형 시우민도 연기자 데뷔 임박…첸 세훈 카이 남았다

입력 2015-05-19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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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에 또 다른 ‘연기돌’이 탄생할 전망이다. 맏형 시우민이 그 주인공.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시우민이 영화 ‘김선달’의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인 조율 단계라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을 시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달’은 대동강 물을 판 봉이 김선달의 이야기를 담은 고전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유승호가 제대 후 ‘조선마술사’에 이어 차기작으로 정해 화제가 된 영화다. 시우민은 극 중 유승호가 맡은 김선달의 일당의 멤버이자 김선달이 아끼는 동생 역을 제안받았다.


시우민에 앞서 디오 찬열 수호 백현 레이 그리고 소속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타오 등이 정극에 도전했다.

먼저 디오는 지난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와 영화 ‘카트’를 통해 정극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그는 서인국 장나라 주연 KBS2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 특별 출연한다.

찬열은 영화 ‘장수상회’에서 고등학생 민성을 연기했다. 그는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생기 넘치는 표현력과 배우 못지않은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찬열을 처음 봤을 때 해맑은 눈빛과 미소가 ‘민성’ 이미지에 딱 맞더라”고 극찬했다.

지난해 드라마 ‘총리와 나’에 카메오 출연했던 수호도 스크린 공략에 나섰다. 수호는 최근 크랭크인한 주연 영화 ‘글로리데이’의 촬영에 한창이다. 더불어 백현은 영화 ‘독고’의 출연할 예정이다.

탈퇴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타오도 중국에서 스크린에 데뷔했다. 타오는 드라마를 영화화한 ‘하이생소묵(何以笙箫默)’의 남자 주인공 허이천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영화는 올해 개봉 예정이다.

또 다른 중국인 멤버 레이도 ‘연기돌’로 열띤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영화 ‘종천아강’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지난달 촬영을 마쳤다. 특히 ‘종천아강’은 장쯔이가 제작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크게 주목받았다.

이로써 엑소 중 아직 본격적으로 정극에 발을 들이지 않은 멤버는 첸 세훈 그리고 카이만 남았다. 그러나 이들도 멤버들과 함께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에 출연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연기자로 정식 데뷔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소에 연기 러브콜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멤버들도 워낙 재능이 많은 친구들이라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어한다. 다들 가수뿐 아니라 연기 방면으로도 관심이 많다. 더불어 좋은 제안도 많이 들어오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엑소 그룹 활동뿐 아니라 개인 활동도 잘 되는 것 같아서 소속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실상부 한류 중심에 선 최고의 아이돌 엑소. 과연 이들이 무대를 넘어 브라운관과 스크린까지 장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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