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SUV 기준을 바꾸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입력 2015-05-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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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스포츠는 6각형 패턴의 독특한 메쉬 그릴과 제논 헤드램프, LED 시그니처 라이트 등을 통해 매력적인 ‘랩 어라운드 디자인’으로 마무리돼 매력을 더했다. 편안한 도심주행은 물론 발군의 오프로드 능력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다.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매력

강렬한 인상의 디자인…넉넉한 실내 공간
최상의 오프로드 능력에 탄탄한 바디까지
2.2리터 터보 디젤 190마력 ‘넘치는 파워’


혁신적인 디자인, 효율적인 실내 공간, 부족함 없는 파워트레인, 뛰어난 오프로드 능력. 럭셔리 SUV가 갖춰야할 필수 덕목을 모두 아우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출시(18일)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이지만 전략적인 포지셔닝이 맞아떨어지며 럭셔리 SUV를 원하던 층은 물론 국산 SUV를 선택하던 이들의 시선까지 모두 빼앗고 있다.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디스커버리스포츠 실내-앞, 뒤로 최대 160mm까지 조절할 수 있어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모든 좌석에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맨 위쪽부터).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매력적이고 효율적인 디자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콤팩트 모델이지만 차세대 디자인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집약해 매력을 더했다. 디스커버리(DISCOVERY) 배지가 새겨진 전면 디자인은 강렬한 인상을 자아내고, 제논 헤드램프와 LED시그니처 라이트가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더했다. 후면의 스포일러는 시각적 완성도 외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시키는 에어로 다이내믹 효율성까지 만족시킨다.

실내 공간도 넓다. 모든 바퀴는 밖으로 최대한 멀리 위치하도록 설계해 플래그십 모델인 레인지로버에 견줄 정도의 뒷좌석 레그룸을 확보했다. 슬라이드&리클라인 기능이 포함된 60:40 폴딩 시트는 앞·뒤로 최대 160mm까지 조절할 수 있다. 동급 5인승 경쟁 모델 중에서도 최강이다. 2열 역시 1열보다 50mm 높인 스타디움형 좌석을 채택해 탁 트인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냈다.


● 도심주행은 물론 최상의 오프로드 능력까지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오프로드 역량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무늬만 SUV인 도심형 모델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212mm의 지상고, 접근각 25도, 이탈각 31도로 저속에서도 차량의 전방, 후방에 위치한 장애물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여기에 600mm의 도강 능력까지 갖췄다.

오프로드 능력은 차체의 강성이 따라줘야 한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차체는 최첨단 다차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경량 알루미늄, 고장력 강판, 고강도 보론강을 조합해 강성을 높였다.

독립 구조의 서스펜션도 적용되어 있다. 민첩성은 높이고, 내부 소음은 줄여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도 오프로드 능력을 높여주는 요소다. 전자 제어식 센터 커플링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전륜과 후륜에 전달되는 동력을 배분해 드라이빙 컨디션에 적합한 최적의 그립과 밸런스를 제공한다.

랜드로버의 특허인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도 매력적이다. 일반, 풀·자갈·눈, 진흙, 모래 등 4가지 지형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된 주행 모드를 통해 스티어링, 기어박스, 스로틀 및 트랙션이 최적화돼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 넘치는 파워로 여유로운 주행

파워트레인도 강력하다.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돼 190마력, 42.8kg·m의 토크를 낸다. 또 최첨단 9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돼 세밀하게 세팅된 기어비를 통해 개선된 엑셀 반응과 변속 성능, 주행능력을 발휘한다. 연비 향상을 위해 전 모델에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시스템도 적용돼 있다.

8인치 컬러 터치스크린, 후방 카메라, 전·후방 주차 센서, 파워 테일게이트 등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장치도 장착되어 있다. 또 랜드로버 모델 최초로 보행자 에어백도 장착되어 있다. 충격을 감지하면 보닛 위의 작은 패널에 숨겨진 에어백이 60밀리초(1초는 1000밀리초) 이내에 작동해 보행자의 부상을 감소시켜준다. 가격은 디스커버리 스포츠 SD4 SE가 5960만원, HSE 럭셔리가 6660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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