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와 함께 하는 허윤경의 매직레슨] 스트로크할 때도 ‘왼 손목’ 고정하세요

입력 2015-05-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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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드레스 때 왼 손등과 헤드 페이스가 타깃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2. 스트로크가 진행되는 동안 왼 손목이 꺾이지 않게 한다. 3. 왼 손목이 꺾이면 정확한 임팩트가 이뤄지지 않아 거리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1. 퍼팅 성공, 왼손에게 물어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차기 여왕을 꿈꾸는 허윤경(25·SBI)이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코어를 줄여줄 비밀을 공개한다. 편하고 쉽게 타수를 줄일 수 있는 특급 노하우를 배워보자.


왼 손등과 헤드 페이스 타깃방향으로 자세 유지
왼 손목 자꾸 꺾인다면 왼손으로만 퍼터 연습을


퍼트에서 손목 움직임은 성공과 직결된다. 거리에 따라 손목을 쓰는 정도가 다르지만, 10m 이내의 거리에서는 최대한 손목의 사용을 줄이는 게 일관된 퍼트의 요령이다. 특히 왼 손목의 움직임에 주의해야 한다. 스트로크하면서 손목이 구부러지면 정확한 터치를 할 수 없게 되고 거리 조절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립을 쥘 때는 오른손과 왼손에 5대5의 힘을 준다. 어느 한쪽으로 힘이 쏠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요한 포인트는 임팩트 구간을 지나면서 왼 손목의 움직임이다. 왼 손목이 굽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어드레스 때 왼 손등은 헤드 페이스와 함께 목표지점을 향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스트로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이 자세를 유지해야 공을 정확하게 맞히고 원하는 방향으로 굴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퍼트하는 동안 왼 손목이 꺾이는 실수를 한다. 손목이 꺾이면 거리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왼 손목이 고정된 상태에서 스트로크가 이루어질 때보다 감각도 떨어진다. 2퍼트로 마무리하기 위해선 공을 홀에 가깝게 붙일 수 있는 거리 조절이 필수다.

스트로크할 때 왼 손목이 많이 꺾이고 있다면, 양손이 아닌 왼손으로만 퍼터를 잡고 연습해보자. 손목이 꺾이는 현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퍼트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선 일정한 루틴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퍼터를 잡고 스트로크 연습을 하면서 스윙의 속도와 세기를 확인하는 ‘왜글’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왜글을 하면서 왼 손목의 움직임에 신경을 쓰고 꺾이지 않게 주의한다. 또 공이 굴러가는 것을 상상하면서 긴장감을 없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볼의 위치도 중요하다. 짧은 거리에서 퍼트할 때와 먼 거리 퍼트를 할 때 공의 위치를 다르게 놓고 퍼트하는 골퍼들을 자주 보게 된다. 좋은 방법이 아니다. 볼은 왼발에서 오른쪽으로 약 3∼5cm 떨어진 곳에 두면 가장 편안하게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 스윙의 크기는 백 스트로크 때와 포워드 스트로크의 비율을 거의 같은 크기로 유지하는 게 좋다. 또한 스윙의 템포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더 정확한 거리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도움말|프로골퍼 허윤경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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