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증상은? 몸 떨리며 동작 느려져…뇌의 도파민 부족이 원인

입력 2015-05-21 08: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파킨슨병 증상’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킨슨병은 몸동작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부족으로 생긴다.

몸이 떨리며 근육이 굳고, 동작이 느려지고, 걸음새가 이상해진다. 근력 감소와는 상관없다. 뇌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나온다.

파킨슨병이 진행되면 몸을 움직이는 데 문제가 생기는 ‘운동장애’ 외에 통증·수면장애·후각장애·인지기능장애 등 ‘비운동증상 이상’도 유발되기도 한다. 고성범 교수가 40세 이후의 파킨슨병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가 다양한 신체 통증을 호소했다.

한편 파킨슨병은 대부분 60대 이후에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20~40대에서도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고성범 교수는 “젊은 층은 손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한 ‘본태성 진전(원인 모르게 손가락이 흔들리는 증상)’으로 착각하고 대수롭잖게 넘긴다”며 “20~40대에서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유전적 요소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부모가 파킨슨병을 앓은 사람에게 손떨림 등의 증상이 생기면 파킨슨병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