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대중이 나보다 몇 배 더 똑똑하다”

입력 2015-05-21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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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지 엘르가 지난 14일 개봉된 영화 ‘악의 연대기’의 ‘차동재’ 역할로 스크린 데뷔 도전장을 던지는 배우 ‘박서준’의 화보 및 영화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촬영은 성수동의 한 렌탈 스튜디오와 근처 동네 일대에서 진행됐는데, 형사 역할을 연기한 그의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BMW의 오토바이 뉴 R 1200 R을 대여해 촬영하기도 했다. 박서준은 영화 ‘악의 연대기’에서 우연히 살인은 저지르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최창식(손현주) 반장을 향한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신참 형사 차동재 역할을 맡았다. 영화를 하고 싶었던 차 때마침 ‘악의 연대기’의 시나리오를 읽고 완전 매료돼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는 그는 그간 ‘로맨스’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복잡미묘한 심리를 그려나간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손현주, 마동석과 같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과 나란히 함께해 현장의 막내로서도 큰 사랑과 애정을 한 몫에 받았는데, “항상 마음 속으로는 ‘프로’라고 생각하고 산다. 이젠 책임감도 훨씬 커졌고 지켜보는 눈도 더 많이 생겼다”고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 기에 눌리지 않았던 비결을 털어놓았다. 지금껏 드라마에서는 능글능글하고 애교가 많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온 그이지만 이 같은 모습은 카메라의 불이 켜진 상태에서만 가능한 모습이라고.

실제론 다소 무뚝뚝한 성격으로 친한 지인들과 있을 때 오히려 더 말이 없는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연기와 관련되어서는 대체로 “똑똑하다”, “영리하다”라는 평가를 받는 그이지만 풀려 있는 상태에서 허술한 면도 많이 갖고 있다고. “대중이 자신보다 몇 배는 더 똑똑하니까, 늘 자신의 몫을 더 잘 해내야 한다”는 박서준이다.

영화 ‘악의 연대기’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한 박서준의 화보와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는 엘르 6월호와 공식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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