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케이, 남학생들의 환호 받은 까닭은?

입력 2015-05-21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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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쁘네’로 인기몰이에 나선 아이돌 그룹 투포케이(24K)가 이번에는 남학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최근 온라인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진 ‘보이그룹의 남고 조련 클라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화제인 가운데 그 주인공 투포케이이 학생들의 환호 속에 공연을 펼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동영상은 15일 경기 오산중고등학교에서 촬영된 것이다.

스승의 날이었던 이날 20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행사를 진행하던 도중 특별 래핑된 윙카가 등장했다.

이어 윙카의 뚜껑이 열리고 투포케이가 나타나 ’씨크릿 러브‘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투포케이 멤버들과 학생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은 걸그룹을 기대했지만 어긋난 실망감, 투포케이 멤버들은 남학교라는 사실을 사전에 전혀 몰랐던 탓이었다.

하지만 투포케이 멤버 성오가 “미안하다, 그래도 기왕 왔으니 남자 대 남자로 재미있게 놀아보자”며 분위기를 띄웠고. 멋진 퍼포먼스와 함께 ‘오늘 예쁘네’ ‘귀여워죽겠어’ ‘빨리와’를 연달아 선보였다.

분위기는 이내 반전돼 학생들은 우렁찬 함성소리와 함께 ‘투포케이’ ‘앙코르’를 연호했다.

이에 멤버 대일이 흥분한 나머지 학생들 사이로 달려갔고, 학생들은 그런 대일에게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대일은 “마음 같아서는 하루 종일 같이 놀고 싶은데 방송 스케줄 때문에 가야 한다. 오산중고교 학생들 진짜 멋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투포케이는 최근 부산과 대구, 울산, 구미 등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앞으로 전국 게릴라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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