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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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이적설에 휘말린 해리 케인(22·토트넘 핫스퍼)이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케인은 최근 맨유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BT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지금 내가 속한 팀이고 또한 앞으로도 아주 오랫동안 뛸 클럽이다(Spurs is where I’m at and where I plan to be for a very long time)”고 주장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미래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계속 발전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시즌은 정말 굉장했다. 내가 예상했던 어떤 것보다 더 대단했다”면서 “난 토트넘과 잉글랜드에 많은 우승트로피를 가져다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케인은 “토트넘과 잉글랜드에 우승을 안겨다주는 것은 내가 어렸을 적부터 바랐던 목표”라며 “내 모든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소년 시절부터 토트넘에서 활동한 케인은 지난 2009-10시즌에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줄곧 임대 생활을 거친 케인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었고 올 시즌 47경기에서 30골을 몰아넣으며 프리미어리그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케인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벼락같은 데뷔골을 신고했다. 또한 지난 달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근 현지 언론은 맨유가 케인의 영입에 4500만 파운드(약 769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알렸으며 토트넘은 케인 수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