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투런포…삼성 4000홈런·선두탈환

입력 2015-05-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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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천적 두산 니퍼트 상대로 값진 승리
송승준 구원등판 3승…LG, 넥센전 첫승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되찾았다. 잠실구장을 찾은 오너 일가 앞에서 최강팀의 위용을 뽐냈다.

삼성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장원삼의 6.2이닝 5안타 1실점(비자책)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경기 도중 잠실구장을 찾은 가운데 기분 좋은 승리를 선사했다. 삼성은 한화에 덜미를 잡힌 SK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으로선 무엇보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무너트렸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니퍼트는 2011년 한국무대 데뷔 이후 지난 4년간 삼성전 19경기에 등판해 13승1패, 방어율 2.33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삼성은 2회 주자 2명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모처럼의 기회를 날리는 듯했지만, 2사 1·2루서 터진 이흥련의 선제 2타점 중월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2-1로 앞선 6회에도 박한이, 박석민, 박해민이 니퍼트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 2점을 보탰고, 니퍼트가 마운드를 내려간 7회에는 구자욱이 시즌 6호 2점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장원삼은 시즌 4승째(4패)를 챙겼다.

사직에선 롯데가 KIA에 4-2로 역전승했다. 롯데 2번째 투수로 5회 등판한 송승준이 2.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3패), 마무리 심수창이 4세이브를 올렸다. 한화는 문학에서 김경언(1회2점·시즌 8호)-김회성(1회1점·시즌 5호)의 홈런을 앞세워 SK를 7-1로 눌렀다. 목동에선 LG가 넥센을 4-3으로 꺾고 올 시즌 넥센전 5연패 끝에 첫 승을 건졌다. NC는 마산 kt전에서 5-2로 이겼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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