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메츠’ 라이트, 이른 은퇴 위기… 척추관 협착증 진단

입력 2015-05-24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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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라이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미스터 메츠’ 데이빗 라이트(33, 뉴욕 메츠)가 선수 생활에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 이른 은퇴까지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NN SI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라이트가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 받았다고 전했다. 이 증상은 조기 은퇴를 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어떤 원인으로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척추관 협착증을 겪은 선수들은 조기 은퇴를 선택해야만 했다. 라이트는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이지만 아직 30대 초반의 선수. 은퇴를 논하기엔 매우 이르다.

앞서 라이트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지난달 16일 2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햄스트링이 아닌 허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는 뉴욕 메츠를 대표하는 선수. 지난 2004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년 간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05년부터 줄곧 뉴욕 메츠의 핫코너를 지켰다.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2년 연속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해는 2007년으로 160경기에 나서 타율 0.325와 30홈런 107타점 113득점 192안타 출루율 0.416 OPS 0.963 도루 34개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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