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복귀’ TEX 해밀턴, 26일 ML 콜업… CLE전 출전 예상

입력 2015-05-24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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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해밀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예정대로다.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로 돌아온 최우수선수(MVP) 출신 외야수 조쉬 해밀턴(34)가 2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로 콜업된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해밀턴이 오는 2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부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고 24일 전했다.

최근 해밀턴은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총 12경기에서 타율 0.364와 1홈런 6타점 OPS 0.937 등을 기록했다.

구체적인 기용 방식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해밀턴은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앞서 해밀턴은 지난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후에는 마약 중독 등의 물의를 빚었고, 지난달 28일 LA 에인절스에서 결국 텍사스로 트레이드 됐다.

또한 해밀턴의 잔여연봉 8300만 달러 중 LA 에인절스가 6300만 달러, 텍사스가 600만 달러를 부담한다. 해밀턴이 나머지 1400만 달러를 포기한다.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 출신. 하지만 술과 마약 중독 등으로 늦은 나이인 26세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9년차다.

LA 에인절스에서는 체면을 구겼지만, 텍사스 시절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2010년에는 타율 0.359 32홈런 등의 성적으로 MVP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3년 LA 에인절스 이적 후 기량이 하락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부상과 코카인과 알콜 중독이 재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망신을 당했다.

이후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정위원회를 거쳐 약물 프로그램에 위반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와 징계를 피했다.

앞서 트레이드가 공식 확정된 뒤 해밀턴은 "집에 돌아와 기쁘다. 이곳에서 큰 경기를 이기는 등 좋은 기억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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