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7호 홈런 폭발… 한 시즌 최다 홈런 페이스 이어가

입력 2015-05-24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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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4타점’, ‘추신수 7호 홈런’ ‘2경기 연속 2번’ 타순에 배치된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7호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득점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타격은 모두 3회에 나왔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3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추신수는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맞이한 3회 2사 1,2루 찬스에서 뉴욕 양키스 바뀐 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모든 것을 3회에 완성한 것. 이후 추신수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볼넷과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로저스의 폭트 때 홈을 밟아 3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 외에도 델리노 드쉴즈의 1안타-2볼넷, 프린스 필더의 시즌 8호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등에 힘입어 15안타 15득점했다.

뉴욕 양키스의 사바시아가 2 1/3이닝 7피안타(4피홈런) 6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진 반면, 텍사스의 닉 마르티네스는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홈에서 크게 뒤진 뉴욕 양키스는 6회 카를로스 벨트란, 7회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1점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고, 마지막 9회 연속 안타와 땅볼로 2점을 더 냈지만 4득점하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 최다 타점, 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32에서 0.238까지 상승했고, 7홈런 22타점 19득점 35안타 출루율 0.319 OPS 0.775등을 기록했다.

이러한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추신수는 이번 시즌 26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추신수는 지난 2010년 22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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