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군 생활, 배우를 떠나 인생 경험됐다” 전역 소감

입력 2015-05-26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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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만기 전역했다.

송중기는 26일 오전 8시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제22사단 수색대대 부대 앞에서 진행된 전역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부대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70여명의 팬과 취재진이 송중기를 보기 위해 모였다.

송중기는 “오랜만에 카메라를 보니까 얼떨떨하다.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민폐를 끼친 건 아닌가 싶다”며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랜만에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대한민국 예비역 병장 송중기, 2015년 5월 26일부로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이라고 전역 신고를 했다. 이 과정에서 예비역을 예비군으로 귀여운 말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군 생활 중 힘들었던 점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힘든 것은 별로 없었다. 강원도 고성이라는 곳을 태어나서 처음 와봤다.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최전방에서 장병들이 고생하는 것을 처음 봤다. 군 생활은 배우를 떠나서 내 인생에서 경험이 됐다. 1년 9개월동안 많이 배우고 간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군대에서 가장 큰 변화는 20대에서 30대로 넘어왔다는 것”이라며 “또한 나도 모르게 체력이 더 좋아졌다. 아무래도 나이 어린 친구들과 군 생활을 하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지기 싫더라. 그러나 몸짱은 아니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송중기의 복귀작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제)로 이 작품을 통해 송혜교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태양의 후예’는 두 사람 외에도 진구와 김지원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드라마는 올해 사전 제작해 내년 초 방송된다.

한편, 송중기는 2013년 8월 27일 강원도 춘천의 102 보충대를 통해 입대했다. 이후 제22사단 수색대대에 배치돼 이곳에서 군 생활을 마쳤다.

고성(강원)=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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