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반스포츠적 행위 GK 이범영 자체 징계 ‘자필 사과문도’

입력 2015-05-27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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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영. 동아일보DB.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부산 아이파크가 ‘반스포츠행위’를 한 주전 골키퍼 이범영에게 자체 징계를 내리며 친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범영은 지난 24일 오후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광주 FC-부산전에서 상대의 페널티킥을 방해하기 위해 잔디를 파헤치는 행위로 물의를 일으켰다.


광주 김호남은 이범영이 파헤친 잔디를 정돈한 뒤 페널티킥을 찼지만 공은 하늘로 솟구치며 골문을 비켜갔다. 김호남은 슈팅 뒤 잔디를 바라보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부산은 27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범영에게 오는 9월 13일 광주 원정경기 출장정지 및 벌과금 500만원, 사회봉사 20시간의 징계를 결정했다.


이범영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 페널티 마크를 훼손하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광주, 부산 팬들 및 K리그 관계자들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 구단 자체징계와 별개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이범영에 대한 징계가 진행될 경우 따르기로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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