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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 2사 1,2루 찬스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관중석 최상단에 떨어지는 136m 초대형 홈런이었다. 미국 진출 후 가장 큰 홈런.
강정호의 홈런이 터진 순간 중계진은 감탄사를 연발했고, 피츠버그 SNS 계정에도 강정호를 칭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월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후 첫 홈런이자 5월 들어 두 번째 홈런.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강정호는 이날 홈런으로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부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며 최고의 타격 감을 선보였다.
이후 강정호는 세 번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8회가 진행중인 현재 피츠버그가 11-5로 크게 앞서고 있어 이날 강정호의 홈런이 결승타점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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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