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특별 해설 마친 정준하에 감사인사 “홈런으로 보답”

입력 2015-05-30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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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특별 해설을 맡은 절친 정준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29일(금)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1회말 호쾌한 홈런을 날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일본 프로야구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절친 정준하에게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경기 직후 K STAR의 독점 생중계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한 정준하와의 통화에서 “오늘은 특히 준하형이 해설을 맡는다고 해서 더 기분이 좋았다. 이런 날 홈런을 쳐서 무언가 보답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대호는 “이후 타석에서 안타 하나 정도 더 치고 싶어서 욕심을 냈는데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준하 형이 MC를 맡고 있는 ‘식신로드’ 팀이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이 있는 후쿠오카에 응원을 온다는데 그때 이곳의 맛집을 제대로 소개해주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며 반가움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식신로드’ 제작진은 6월 9일부터 시작되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 맞춰 후쿠오카 현지로 응원을 간다는 계획이다.

한신은 오승환 선수가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팀으로 리그가 다른 두 팀의 교류전 맞대결에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 현지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빅 이벤트.

양 구단에 촬영 협조를 하는 등 공식적인 준비에 한창인 제작진은 “이대호 선수 뿐 아니라 오승환 선수의 인터뷰와 ‘식신로드’ 출연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허리 통증으로 몇 차례 결장한 바 있는 이대호는 “오히려 평소보다 컨디션이 더 좋은 상태”라며 항간의 우려섞인 전망을 떨쳐냈다.

쾌조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대호가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대호의 활약상은 오후 5시 45분부터 K STAR 채널과 K STAR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K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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