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이나영 결혼] 은밀하게 위대하게…이영애-서태지처럼 비밀 결혼식

입력 2015-05-30 1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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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이나영-이효리 이상순 부부-서태지 이은성 부부-이영애(맨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동아닷컴DB·이효리 블로그·서태지닷컴

신비주의 스타 원빈과 이나영 다운 선택이었다.

원빈과 이나영이 3년 열애 끝에 30일 강원도 정선의 밀밭 작은 오솔길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친지 5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두 사람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5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 나온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눈 후 이제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원빈과 이나영은 이들의 성장과 삶의 순간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고 누구보다 간절히 행복을 빌어줄 가족들 앞에서 경건하게 결혼서약을 나눴다”며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눠 먹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 흔한 포토월도 기자회견도 없는 결혼식이었다. 원빈 이나영 커플은 가까운 동료 연예인들도 몰랐을 정도 비밀리에 결혼식을 마쳤다.

이러한 비밀 결혼식은 연예계에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원빈 이나영 커플에 앞서 많은 톱스타가 비밀 결혼식을 선택했다.

먼저 이영애는 2009년 미국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사업가 정모 씨와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뒤늦게 결혼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원빈과 이나영 못지않게 ‘신비주의’ 스타인 서태지도 비밀 결혼했다. 그는 2013년 5월 15월 결혼을 약 1달 앞둔 시점에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연기자 이은성과의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이전까지 두 사람의 교제조차 알려진 바 없어 대중의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이후 서태지는 6월 26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이은성과 비공개로 결혼했다.

섹시 스타 이효리 또한 뮤지션 이상순과의 결혼식을 조용히 치렀다. 그는 2013년 9월 제주도에 지은 집에서 가족과 최측근만 초대해 소박한 하우스 웨딩을 진행했다.

한편, 원빈과 이나영은 서울 방배동에 신접살림을 차리며 신혼여행은 각자 향후 일정이 마무리 될 때 다녀올 계획이다. 향후 연기 활동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정한 작품은 없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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