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마에서 최초로 개인통산 1000승을 기록한 박태종, 오랜 기수생활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온 그는 경마계 안팎에서 존경을 받고 있다. 그런 그에 견줄 수 있는 기수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톱기수 문세영 정도였다. 올해 개인통산 2000승을 내다보고 있는 그를 따돌리고 다승순위 2위를 차지한 기수가 2011년 데뷔한 서승운이라는 것은 경마계의 제3세대 바람이 부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박태종 다음이 문세영이었다면, 그 다음은 서승운일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데뷔한 해 12승을 시작으로, 2012년 32승, 2013년 83승을 기록한 그는 작년에는 시즌 100승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93승에 그친 바 있다. 작년 5월 시즌 37승을 기록한 그가 올해 10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전문가들과 팬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