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메르스 증상은? ‘고열’ ‘기침’ 등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소식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국 출장 중 메르스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44) 환자의 증세가 다시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현지 언론은 지난5월 31일(현지시간) 중국 보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K씨를 치료 중인 의사들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K씨는 지난달 28일 광둥성 소재 병원에 입원한 뒤 39.5도가 넘는 고열과 폐렴 증상을 보이다가 지난달 30일부터 의식이 양호해지는 등 서서히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다음날인 31일 다시 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진행된 메르스 일일 상황 보고 브리핑에서 “메르스 검사 결과 3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환자 수는 모두 18명이고,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715명이다. 33명은 잠복기가 지나 격리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현재 150명 정도가 수용 가능한 격리 시설을 갖춰 놨으며 이를 늘려나갈 여지도 얼마든지 있다”며 “어제 유선상으로 네 분이 추가로 시설 격리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주로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또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만성질환 또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폐렴,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돼 사망까지 이르기도 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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