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김형준-박유천(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SBS
대부분 1986∼87년생…팬들도 응원
아이돌 스타들이 줄줄이 군 입대한다.
JYJ 김재중, 슈퍼주니어 성민과 신동으로 시작된 입대 행렬에 SS501 김형준, JYJ 박유천, 슈퍼주니어 동해, 최시원 등이 합류한다. 이들은 대부분 1986∼87년생. 또래 스타들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올해 안에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1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형준은 최근 7월 말 입대 통지를 받았다. 앞서 2∼3차례 입대 연기를 한 그는 7월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등 예정된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입대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실제 입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내 솔로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면서도 “연기를 한다고 해도 시간을 끌지 않고 올해 안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유천도 8월27일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 김재중에 어어 JYJ 멤버로는 두 번째다. 슈퍼주니어 동해도 지난달 초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합격해 입대일을 기다리고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동해는 같은 그룹의 멤버 최시원과 함께 11월경 의무경찰로 동반 입대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초반부터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한 이들의 군 입대 소식에 국내외 팬들의 아쉬움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최고의 인기를 누릴 때 당당하게 입대하겠다”는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