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송창의 변화, 채널고정의 변수됐다

입력 2015-06-02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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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창의의 변화는 ‘채널고정의 포인트’가 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김정은(정덕인 역)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쟁취하려는 강진우로 열혈 활약 중인 송창의(강진우 역)가 안방극장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바로 드라마 속 송창의의 캐릭터가 변화를 겪을수록 이에 따라 시청률도 상승하고 있는 것.

드라마 초반, 송창의는 성실한 고등학교 교사이자 아들과 트러블을 겪는 싱글대디로 주위에 크게 관심이 없는 한 남자였다. 그러나 학교 앞에서 밥집을 하는 김정은과 사사건건 엮이기 시작하면서 숨겨져 있던 그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는 서슴없이 학생들과 막춤을 추는 친근함, 위기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안위를 더 걱정하는 자상함, 사랑을 종용하지 않는 배려, 때때로 가슴을 훅 파고드는 저돌적인 로맨틱함 등 골라보는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김정은을 보호하기 위해 인교진(황경철 역) 앞에서만 발산되는 당당한 카리스마는 매주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하다고.

이러한 송창의 캐릭터는 극을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드는 것은 물론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큰 몫을 해내고 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방송된 ‘여자를 울려’ 14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8.7%, 수도권 시청률 20.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송창의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극 중 덕인과의 러브라인은 물론 베일에 쌓여있는 진우의 가족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하면서 지금보다 더 무궁무진한 송창의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다”며 “밤낮없이 촬영에 열중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손잡기에 이어 포옹까지 하며 급속도로 발전된 진우(송창의 분)와 덕인(김정은 분)의 관계로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는 MBC '여자를 울려‘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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