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김의성 “2년 전 우리 모습 볼 수 있을 것”

입력 2015-06-02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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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이 영화 ‘소수의견’의 개봉 소감을 밝혔다.

김의성은 2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인으로서 영화를 만들고 나서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큰데 그동안 이루어지지 않아서 안타깝고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막상 개봉을 앞두니까 기쁜 마음이 앞선다. 그리고 2년 전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에 출연한 이유는 개런티를 많이 줘서가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내가 맡은 재덕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산다. 일그러진 신념이라도 재덕의 신념을 그리는 것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 영화다.

윤계상과 유해진이 각각 지방대 출신 국선 변호사 진원 역과 형사법정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 이혼전문 변호사 대석 역을 연기했다. 이경영이 피고인이자 아들을 잃은 철거민 아버지 역을 맡았으며 김옥빈이 이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 수경을 열연했다.

더불어 김의성과 권해효가 각각 고스펙 검찰청 에이스 검사 재덕 역과 재판장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혈의 누’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 작품인 ‘소수의견’은 2013년 크랭크업한지 2년 만인 6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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