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영화 ‘소수의견’, 약자 편에 서는 히어로물”

입력 2015-06-02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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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수의견’ 배우진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먼저 윤계상은 2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 제작보고회에서 “소신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항상 시나리오를 항상 믿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영화도 시나리오의 힘을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약한 사람을 위해 앞장서서 도와주는 히어로물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소수의견’ 윤진원이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강자는 아니지만 약자 편에 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윤진원은 변호인단의 히어로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유해진은 “영화적으로 의미가 있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옥빈은 “제목 자체에서 ‘소수의견’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강렬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집요하게 파헤치는 모습 등 기자 역이 나와 비슷한 성격이었다. ‘잘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했다”고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 영화다.

윤계상과 유해진이 각각 지방대 출신 국선 변호사 진원 역과 형사법정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 이혼전문 변호사 대석 역을 연기했다. 이경영이 피고인이자 아들을 잃은 철거민 아버지 역을 맡았으며 김옥빈이 이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 수경을 열연했다.

더불어 김의성과 권해효가 각각 고스펙 검찰청 에이스 검사 재덕 역과 재판장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혈의 누’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 작품인 ‘소수의견’은 2013년 크랭크업한지 2년 만인 6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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