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수 3차 감염자 포함 25명, 중동국가 훨씬 웃돌아…‘불명예’

입력 2015-06-02 23: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환자수 3차 감염자 포함 25명, 중동국가 훨씬 웃돌아…‘불명예’

메르스 환자수가 3차 감염자까지 포함해 2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일 메르스 환자 6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환자수가 25명으로 증가했다. 국내 메르스 사태 이후 최초로 발생한 3차 감염자도 포함된 수치다.

지난달 29일 기준 유럽질병예방통제청(ECDC)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메르스가 처음 등장한 뒤 전 세계 23개 국가에서 116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79명이 사망했다.

환자의 대부분은 사우디아라비아(감염 1007명·사망 442명)에서 나타났다. 다음이 아랍에미리트(감염 76명·사망 10명)며 한국이 3위(감염 25명·사망 2명)를 기록됐다.

우리나라의 메르스 환자수는 요르단(감염 19명·사망 6명), 카타르(감염 13명·사망 4명), 이란(감염 6명·사망 2명) 등 중동지역의 국가들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물론 아시아 중에는 최대 수준이다.

특히 한국을 제외하면 중동 이외의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발생한 환자수는 27명에 불과하다. 즉, 한국의 환자수 3차 감염자 포함 25명이라는 기록은 독보적인 수치다.

때문에 보건당국의 초동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환자수 3차 감염자 포함 25명’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