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 뒤흔든 백감독, ‘뷰티 인사이드’ 통해 충무로 출사표

입력 2015-06-02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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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감독이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메가폰을 잡아 영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광고계에서 뛰어난 연출력으로 인정받으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백감독. 그가 7월 개봉을 앞둔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연출을 맡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 두 사람이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는 ‘21인 1역’이라는 국내 영화 사상 최초의 파격적인 캐스팅 외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비주얼 아티스트 백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크게 주목 받았다. 백감독은 1990년대부터 자동차, 전자, 통신 등 TV CF를 연출하며 참신한 구성과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영상으로 광고계의 뛰어난 연출가로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그는 짧은 광고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스토리를 녹여내며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 역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뮤직비디오부터 디자인, 그리고 그만의 감성을 담은 캘리그래피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통한 백감독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백감독은 영화에 대해 “사랑하는데 있어서 겉모습을 먼저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꼬집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그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의 관점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영화의 제목처럼 사랑의 내면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나는 ‘이수’와 ‘우진’의 사랑을 응원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상미에 탁월한 감각을 지닌 백감독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영상과 작품의 각색에도 직접 참여해 독특한 설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 탄탄한 스토리는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독보적인 영화로서 자리매김하며 관객들을 단번에 매료시킬 것이다. 7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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