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만루홈런 허용, 일본 언론 경악 “오승환이 설마…”

입력 2015-06-03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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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만루홈런 허용’


‘끝판왕’ 오승환(33·한신)의 충격적인 만루홈런 허용에 일본 언론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승환은 지난 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서 9회 2사 만루 위기에서 홈런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일본 진출 이후 만루홈런을 허용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 언론들도 오승환의 만루홈런 허용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닛칸스포츠’는 3일자 1면에 오승환의 모습을 소개하며 ‘비탄’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 매체는 “믿기지 않는다. 믿고 싶지 않다. 고시엔에 비명이”라고 적으며 오승환의 만루홈런 허용을 대서특필했다.


‘데일리스포츠’ 역시 망연자실한 오승환의 사진 위로 ‘만루홈런’이라는 글자를 크게 썼다. 이어 “오승환이 설마...”라는 표현을 통해 오승환이 만루홈런을 허용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23에서 2.74로 올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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