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메르스 환자, 1차 ‘양성판정’…22개 학교 및 유치원 ‘휴업’

입력 2015-06-05 14: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순창 메르스’

순창 메르스 환자, 1차 ‘양성판정’…22개 학교 및 유치원 ‘휴업’

'순창 22개 학교 유치원 휴업'

전북 순창에서 70대 여성이 1차 검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의 최초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순창군에 머물던 A(72·여)씨가 1차 검진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14일∼21일 메르스 최초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한 후 지난달 22일 퇴원했다.

A 씨는 당초 메르스 최초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도 평택의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 자택 격리 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무단으로 전북 순창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4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순창지역 의원을 찾아 1차 검진을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가 입원했을 당시 병문안을 왔던 아들도 지난달 24일부터 발열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평택에서 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A 씨와 접촉했던 의료진과 병원 환자, 마을주민 등에 대해 자가 격리할 것을 통보했다. A 씨에 대한 최종 확진 여부는 5일 나올 예정이다.

전북 순창교육지원청은 순창 메르스 환자가 1차 검진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읍내 모든 학교를 포함해 군내 22개 학교 및 유치원에 대해 휴업 조치를 내렸다.

순창교육지원청은 A 씨가 거주하는 읍내의 학교·유치원은 물론 인접한 학교도 무기한 휴업 조치했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8곳, 유치원 8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이 휴업한다. 이 외에 순창군 대부분의 학교가 이날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며 방과후학교도 대부분 중단된다.

'순창 22개 학교 유치원 휴업' '순창 22개 학교 유치원 휴업'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