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하사 격리, 접촉 가능성 있는 장병 83명도 격리 조치…‘여군 소속은?’

입력 2015-06-05 2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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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하사 격리’ 소식이 전해졌다.

공군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의심자가 나온 가운데 해군에서도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여군 하사 1명이 격리 조치된 상태다.

국방부는 5일 “해군 소속 여군 A 하사 1명이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했다”며 “여군 하사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장병 83명도 격리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A 하사와 접촉빈도가 높은 장병 69명은 생활관에, 14명은 영내 별도 시설에서 격리조치 했다.

격리된 여군 A 하사는 지난달 29일 대전 지역 병원에 입원한 조부를 문병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A 하사의 조부는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현재 A 하사는 메르스 증상이 없다”며 “조만간 메르스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이 메르스 의심자로 격리 조치한 인원은 모두 17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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