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응급실 병문안 다녀온 뒤 고열 증세

입력 2015-06-07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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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응급실 병문안 다녀온 뒤 고열 증세

경기도 부천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 부천시는 메르스 의심 환자로 격리된 30대 남성의 검체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분석한 결과 메르스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부천시 메르스 의심 환자로 격리된 이 남성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 사이 14번째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서울 대형병원 응급실에 병문안을 다녀온 뒤 고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이 남성이 지난달 28일 부천의 한 병원에서 아버지 장례식을 치렀고, 지난달 31일 밤부터 지난 1일 아침까지 부천 소사구의 한 사우나에서 잠을 자는 등 외부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부천시는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A씨와 A씨의 모친, 남동생을 국가 지정 격리병동에 입원시키고 A씨가 기존에 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지 않았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시는 해당 남성이 방문했던 장소에 대해 방역 작업하고, 질병관리본부의 2차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메르스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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