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18홀 13오버파 ‘프로데뷔 최악’

입력 2015-06-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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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R 망신
보기 6개·더블보기 2개·쿼드러플 1개

4주 만에 필드로 돌아온 타이거 우즈(미국)의 추락은 더 깊어졌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을 적어내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와 더블보기 2개, 쿼드러플보기 1개를 적어내 13오버파 85타를 쳤다. 85타는 우즈가 프로 데뷔 이후 기록한 최악의 성적이다. 우즈는 1월 피니스오픈 2라운드에서도 82타를 쳐 올해만 벌써 2번째 80대 타수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은 아마추어 수준이었다. 공을 4차례나 물에 빠뜨렸고 특히 18번홀(파4)에서는 쿼드러플보기(일명 양파)를 적어내는 수모를 당했다. 티샷을 물에 빠뜨린 뒤 그린 주변에서만 무려 3번의 샷을 더 했다. 6번째 샷으로 겨우 그린에 올라왔고 2퍼트로 마무리했다.

우즈는 올해 이 대회전까지 4번의 경기에 출전해 피닉스오픈 컷 탈락,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기권, 마스터스 공동 17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9위에 그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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