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여자월드컵] 한국, 브라질에 선제 실점 ‘전반 0-1’

입력 2015-06-10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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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5 여자월드컵 첫 경기에서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전반전 아쉽게 선제 실점을 기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나섰다.


첫 출전이던 2003 미국 여자월드컵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만나 0-3 완패했던 한국은 이날 전반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지만 아쉽게 선제 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 원 톱 공격수로 박은선 대신 유영아를 내세웠다. 좌우 측면 공격수 자리는 전가을(현대제철)과 강유미(KSPO)가 나서고 경기를 조율하는 중앙 공격 미드필더 자리에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위치했다.


권하늘(부산상무), 조소현(현대제철)이 중원을 맡고 포백(4-back) 라인은 왼쪽부터 이은미, 심서연(이상 현대제철), 김도연,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형성했다. 골키퍼로는 12년 전에도 한국 골문을 지켰던 김정미(현대제철)가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 시작부터 조소현의 중거리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으면서 전반 중반까지 점유율 5대5의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 브라질의 리듬이 살아났다.


한 순간의 실수로 선제 실점이 나왔다. 한국 진영에서 수비 실수가 나온 사이 개인 통산 6번째 여자월드컵 무대에 나선 베테랑 포르미가(37)가 이를 놓치지 않고 한국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터뜨린 브라질은 이후에도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이 나오지 않은 채 전반전이 끝났다.


한편,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월드컵 대표팀은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 이후 14일 코스타리카, 18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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