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김보강 “연기 때문에 탈모·불면증 앓아”

입력 2015-06-10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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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김보강 “연기 때문에 탈모·불면증 앓아”

뮤지컬배우 김보강이 ‘빈센트 반 고흐’ 초연 때 연기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보강은 1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초연 시절 겼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초연 때, 현존 인물인 ‘빈센트 반 고흐’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한 달동안 불면증을 앓았고 탈모도 생겼다”며 “무대가 무서워지는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마지막 공연 때 크게 위로를 받았다. 8년동안 연기를 해왔던 과정들과 반 고흐의 삶의 과정들이 교차가 되더라. 순간 이 사람에게 위로를 받았고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릴 수 있게 됐다. 삶의 끈을 놓치지 않고 살아남는 법을 알려준 캐릭터였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빈센트 반 고흐가 자살을 하고 6개월 뒤 동생 테오 반 고흐가 형을 위한 유작전을 준비하며 형과의 기억을 더듬으며 그의 궤적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규종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 김태훈 서승원 박유덕이 출연한다. 8월 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문의 02-588-7708.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HJ컬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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